AI·로보틱스 기반 대학 혁신과 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이 본격화된다.
영남대학교는 KT와 함께 지난 1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AI 활용 대학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혁신·미래교육 리딩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학·기업·지역기관이 AI를 중심으로 교육 혁신과 산업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주관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운영했으며,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이기동 교육혁신부총장,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 KT 김병균 전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영남대와 KT는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데이터 주권 확보 △AX(Advanced Transformation) 혁신센터(가칭) 설립 △AI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 △단계별 AX 전환 로드맵 실행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교육과정 운영과 유관기관 협력을 담당하고, KT는 대학 맞춤형 AX 전략 수립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최외출 총장은 “AI 중심 대학 전환과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대학 혁신 및 AX 전환 전략,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영남대 AI 스마트교육센터 강보영 팀장은 AI 스마트교육 플랫폼 구축 방안을, KT 김성욱 부장은 대학 AX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셀인셀즈 이상현 CIO는 의료 분야의 AI 혁신 사례를, 현대차 로보틱스랩 심수민 책임은 서비스 로봇 산업의 미래를 발표했다.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IT융합기술원은 각각 제조업 DX와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 전략을 공유했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유된 전략과 로드맵이 대학과 지역 산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실천적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형 인재 양성과 지역 상생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