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상반기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 대출 순증액의 83%를 기업은행이 담당했다”며 대한민국 중기금융 시장의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가경제의 불확실성 심화와 더딘 내수 회복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은행이 이 같은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는 동시에, 신산업 육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래 유망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초기 기술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선별·예측하는 ‘미래 성장모형’ 개발과 같은 생산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
또한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 지원책에 부응하고, 금리 감면 특별 프로그램 및 구조조정 지원제도를 통해 경영 애로 해소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최근 금융권의 화두인 내부 통제와 건전성 관리 강화에 대한 의지도 확고히 했다. 그는 “부당대출 방지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강도 높은 쇄신계획을 마련해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리스크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부실기업 선별역량을 높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고객 중심의 혁신 사업 추진 현황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리더 기업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내실 있는 M&A 및 기업승계 지원 서비스 △은행권 최초의 ‘카드매출 바로입금서비스’ 시행 △중소기업의 ESG 규제 대응을 돕는 ‘ESG 정밀진단모형’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행장은 끝으로 “기업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저희 임직원들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중소기업의 곁을 변함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