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로 물든 하늘공원…예술이 어우러진 서울억새축제 [쿠키포토]

‘은빛 억새’로 물든 하늘공원…예술이 어우러진 서울억새축제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10-22 15:00:31

 

서울 최저기온이 12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서울억새축제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올해 24회를 맞는 억새축제는 지난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관광객을 맞는다. ‘억새, 빛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억새와 어우러지는 예술 작품 4점을 관람할 수 있다. 우선 정지연 작가의 ‘생명의 빛’은 빛과 인간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구(球)형 조형물이다. 관람객이 직접 내부에 들어가 조형물의 일부가 되는 체험형 작품이다. 이날 작품 내부에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2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억새축제에서 시민들이 억새를 구경하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내부에 들어가 조형물의 일부가 되는 체험형 작품으로 설계됐다.
22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억새축제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축제 기간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하늘공원 중앙로 일대에서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빛의 숨결’이 상영된다. 또 산책로 입구에는 5명의 작가가 참여한 ‘미디어아트 파빌리온 2025’가 관람객을 맞는다.

한편, 하늘공원은 원래 난지도라 불리던 한강 변의 섬이었다. 1978년부터 15년 동안 9200만톤의 쓰레기가 난지도에 매립되면서 거대한 ‘쓰레기 산’으로 전락했다. 1993년 난지도 쓰레기 매립이 중단되고, 복원 사업이 이어지면서 2002년 5월 월드컵공원 내 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22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억새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뛰놀고 있다.
22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억새축제에서 시민들이 억새를 구경하고 있다.
22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억새축제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2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억새축제 모습.
22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억새축제에서 시민들이 억새를 구경하고 있다.
22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억새축제에서 시민들이 억새를 구경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