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역 대표 브랜드 ‘예천한우’의 유통·판매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예천한우 특화센터’가 다음달 완공된다고 23일 밝혔다.
총 81억원이 투입된 특화센터는 2층 규모로, 1층에는 식육포장처리시설과 냉장·냉동창고가 들어선다. 2층 옥상에는 43면, 외부에는 9면 규모 주차장이 마련돼 상설시장 이용객에게 무료 개방될 예정이다.
군은 특화센터를 ‘예천한우’ 전국 유통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직접 식육포장처리업 운영에 나선다. 관내에서는 소매 판매를 제한하고 도매 유통만 허용해 기존 상인과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
운영자는 11월 공개 모집을 통해 운영 능력과 전문성, 브랜드 가치 제고 가능성 등을 평가해 연내 확정한다. 본격 운영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군은 서울·경기 등 대도시 공급망 확대와 온라인 유통 채널 구축을 병행해 판로를 넓히고 지역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도축·가공·유통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한우 특화센터는 예천한우의 전국 유통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