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고,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관

합천여고,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관

기사승인 2025-10-25 22:54:03 업데이트 2025-10-27 04:14:27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4일 합천여자고등학교에서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개관식을 열고 미래형 교육 공간의 시작을 알렸다.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합천군수, 합천 지역 초·중등학교 교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합천여고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 나아가 지역사회의 미래를 담는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 교육의 대표 산실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천여고는 40년 이상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 2월부터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3층, 총면적 2881.11㎡ 규모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설계 과정부터 참여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기존 폐쇄적 구조를 탈피해 복층 오픈형 예체능 공간인 ‘근화홀’을 마련했다. 근화홀은 학습, 휴식, 체육, 문화가 동시에 가능한 공간으로 접이문을 활용한 가변형 교실과 스마트 교수·학습 시스템이 구축돼 미래형 수업이 가능하다. 외부 테라스와 산책로와 연결돼 생태교육 연계 학습도 가능하며 향후 지역민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6학년도 유치원 입학, 경남교육청 유보통합포털서 접수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11월 3일 오전 9시부터 ‘유보통합포털’을 통해 2026학년도 유치원 유아 모집을 시작한다.

입학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 출생한 유아이며 우선 모집은 11월 3일~5일, 일반 모집은 11월 18일~21일에 진행된다.


보호자는 10월 31일 오후 6시부터 포털에서 유치원별 모집 안내를 확인하고 최대 3곳(재학 중인 유치원 제외 시 2곳)까지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해당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유아 모집은 선착순이 아닌 희망 순위에 따른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다. 올해부터는 공동인증서 없이 간편 인증만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만 우선 모집 자격 대상자(법정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등)는 자격 검증을 위해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경남교육청, 싱가포르·인도네시아 교육 현장서 미래교육 모델 모색

경상남도교육청이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의 우수 교육기관을 방문해 미래교육 모델 벤치마킹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 시민성 교육 사례를 살펴 경남교육 정책에 접목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수단은 박종훈 교육감을 단장으로 IB 및 시민성 교육 업무 담당자, 정책 관련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싱가포르 BVPS, NIE, IB 아시아태평양 본부, HWA 국제학교와 인도네시아 International School Batam Global을 방문해 교육과정 운영, 수업·평가 혁신, 교원 연수 체제, 학생 역량 강화 사례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특히 NIE 방문에서는 시민성 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원 지원 정책과 학교-사회 연계 모델을 살펴보고, IB 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는 교육과정과 평가 체제, 아시아 국가 간 협력 사례를 청취하며 경남교육에 적용 가능한 전략을 모색한다.

경남교육청은 그동안 고교학점제 지원, 온라인학교 운영,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등 미래교육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박종훈 교육감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미래 역량과 글로벌 시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새롭게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경남 학생들이 창의성과 책임 있는 시민성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파티마병원, 탄자니아 의료진 초청 연수 진행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은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탄자니아 의료진을 초청해 2주간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수술 참관과 병원 운영 시스템 체험을 통해 탄자니아 의료진의 임상 역량 강화와 선진 의료 체계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탄자니아 St. Joseph Mission Referral Hospital 소속 정형외과·산부인과 전문의 각 1명이 참여했다. 두 의료진은 연수 기간 동안 약 35건의 수술을 참관하고 수술 술기와 수술실 운영 시스템을 직접 학습했다. 또한 중환자실, 혈관조영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인공신장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진료 지원 부서를 방문하며 한국 선진 의료 체계를 폭넓게 체험했다.

박진미 병원장은 "이번 연수가 탄자니아 현지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의료 취약 계층에게 환대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파티마병원은 지난해 1월에도 나미비아 간호 수녀를 초청해 단기 연수를 진행하는 등 해외 의료진 연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