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33억 규모 사업 선정…‘포용금융’에 방점

금융산업공익재단, 33억 규모 사업 선정…‘포용금융’에 방점

기사승인 2025-10-27 09:48:36
금융산업공익재단 CI. 금융산업공익재단 제공

금융산업공익재단이 3개월에 걸친 ‘제2회 사업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총 1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총지원 규모는 33억원이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사회, 따뜻한 금융이 함께’를 주제로 △포용금융 △미래세대 △일자리 △지역상생 등 4대 영역에서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8월1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에는 해외사업 16건을 포함해 총 12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후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3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이 확정됐다.

재단은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익, 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3차에 걸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에서는 재단의 비전과 목적 부합도, 사업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 사회적 파급력과 지속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아울러 재단은 사회통합과 격차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재단의 정체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4대 영역으로 나눠 공모전을 실시했다. 특히 제도권 밖 금융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사회적 금융사업과 금융 자립지원 프로그램이 중점적으로 선정됐다. 다중부채 및 고금리 대출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대환대출 지원을 비롯한 신용 및 재무관리 상담 제공사업, 다중채무자 이자지원 및 긴급 생계비 지원사업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과 제도권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됐다”며 “비영리 단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회의 따뜻한 역할로 이어져 지역 곳곳에서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중 각 기관과 사업 실행계획과 예산 협의를 마무리한 후, 내년 1분기 이내에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018년 10월 금융산업 노사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37개 금융기관이 조성한 기금으로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