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제 열려

구미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제 열려

“내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끝나지 않는 박 대통령 추모 물결
위기 극복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다지는 시간 마련

기사승인 2025-10-27 10:48:14
김장호 구미시장이 26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박정희 대통령 서거 46주기를 맞아 경북 구미시 생가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일인 26일 오전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강명구·임이자 국회의원,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으로 고인을 기렸다. 

행사는 추모제례, 추도사, 고(故) 대통령의 생전 육성 청취,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독일 간호사 파견 60주년을 기념해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박소향)가 함께 참석했다. 

구미차인연합회는 커피와 차를 제공하고, 모로실회는 떡을 준비해 참가자들을 맞이하며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정재화 이사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잘 살아보세’ 정신은 자립·근면·협동을 토대로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행사를 미래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 정신을 이어받아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기회발전특구 추진, 문화선도산단 지정 등을 통해 어려움을 돌파하고 자립경제와 자주국방의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매년 추모·탄신행사와 리더십 강연 등 관련 기념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생가를 관리·운영해 방문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오는 11월 14일에는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박정희 대통령 탄신문화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박정희 대통령 탄신 문화행사가 다가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14일 경북 구미시 산동읍 구미코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에는 보수 단체 회원과 시민 수천명이 참석해 고(故) 박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며 헌화와 추모식을 진행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집중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짧은 인사 후 조용히 추모 행사에 참여하며 고향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행사장 주변에는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몰린 인파로 장내가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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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