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민 한마음체육대회 ‘성료’…화합의 장·친환경 축제 ‘서막’

울진군민 한마음체육대회 ‘성료’…화합의 장·친환경 축제 ‘서막’

3000여명 참여...종합우승 울진읍, 입장상 금강송면
다회용기 시범 도입 눈길

기사승인 2025-10-28 16:53:29
울진군민 한마음체육대회 개막식 모습.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민 한마음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화합하는 희망 울진, 하나되는 행복 울진’이란 슬로건 아래 10개 읍·면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가졌다.

각 읍·면 선수단의 입장식 퍼포먼스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죽변면은 ‘만선의 배’를 형상화한 모형배로 풍어·번영을 상징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평해읍은 ‘월송 큰줄당기기’ 행렬을 통해 협동 정신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제50사단 군악대는 힘찬 연주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이라이트는 ‘명랑 경기’였다.

세대 구분 없이 참여한 ‘박 터트리기’는 박이 터지지 않아 폭소를 자아냈다.

장애물 계주 참가자들은 ‘코끼리 코’를 돈 후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단체 줄넘기, 풍선 꼬리 밟기, 훌라후프 통과하기 등도 이어져 열기를 달궜다.

울진읍은 줄곧 선두를 달리던 북면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금강송면은 200여명이 참여한 퍼포먼스로 입장상을 받았다.

줄당기기 경기 모습. 울진군 제공

부대행사도 즐거움을 더했다.

흥부블루아트마켓은 직접 수공예품을 만들어보고 구입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마련, 호응을 얻었다.

영덕울진축산업협동조합은 한우 시식·할인 행사로 군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울진군의료원은 인바디 측정 무료 체험 부스를 운영, 건강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알렸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시범 도입도 눈길을 끌었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대회가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