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경제전시장·K-테크 쇼케이스 가동

경북도, APEC 경제전시장·K-테크 쇼케이스 가동

지역 기업 세계 진출 지원 세일즈에 본격 나서

기사승인 2025-10-28 17:31:10
이철우 지사(오른쪽)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과 함께  ‘k-테크 쇼케이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 슈퍼위크 이틀째인 28일 세일즈의 장이 될 경제전시장이 가동되면서 지역기업의 세계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딜로이트 컨설팅이 공동 분석한 APEC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내수 활성화를 포함한 단기 직접 효과 3조 3000억원, 경제적·사회적 편익을 합산한 중장기 간접효과 4조 1000억원 등 총 7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취업 유발 효과도 총 2만 3000여 명으로 예상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이날 처음 공개하는 ‘k-테크 쇼케이스’ 현장을 둘러보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상과 첨단 신기술 등을 관람하며 탐색에 나섰다.

'APEC 경제전시장' 전정에 1652㎡ 규모의 파빌리온 돔으로 설치한 ‘K-테크 쇼케이스’는 국내 삼성, LG, SK,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미국의 메타 등 대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전시회와 체험관을 28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한다.

전시회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모빌리티·로보틱스, 인공지능(AI)·스마트홈, 메타버스·확장 현실(XR) 등을 과시한다.

또 삼성, LG, SK, 현대차와 중소 스타트업 5개 기업 정도가 참여해 혁신 신기술 및 제품을 발표, 대한민국 경제와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다.

이와 함께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이 이끄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문을 연 ‘경제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이차전지․모빌리티, 반도체, 조선해양, 화장품․바이오, 웹툰․드라마․캐릭터) ▴지역기업관(55개기업) ▴K-경북푸드 홍보관 ▴5韓(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문화체험관으로 꾸려졌다.

경북도는 대한민국 산업·기술의 우수성과 경제의 굳건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경제전시장이 역대 최대 세일즈 경북, 세일즈 코리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장은 정상회의 기간에는 CEO Summit에 참석하는 기업인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과 대표단이 관람할 수 있고, 이후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경북도는 APEC으로 역대 최대 세일즈의 장이 펼쳐진 만큼 지역산업 대전환의 마중물이 되도록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APEC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상과 첨단산업을 정상들과 글로벌CEO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한민국 경제를 전 세계에 알리고 경북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만드는 사상 최고의 세일즈 무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가 오는 11월 1일까지 운영하는 ‘K-뷰티공동관(기업비즈니스관)’에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한편, 경북도는 APEC 경제전시장에 ‘바이오뷰티산업관’과 ‘K-뷰티공동관’을 설치하고 경북 바이오․뷰티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오는 11월 23일까지 운영되는‘바이오뷰티산업관(첨단미래산업관)’은 헴프, 백신, 뷰티, 푸드테크 등 경북의 첨단 바이오생명산업 역량과 산업 간 융합 가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는 11월 1일까지 운영하는 ‘K-뷰티공동관(기업비즈니스관)’은 도내 화장품·뷰티기업 22개 사가 제공한 기초·색조 화장품부터 헤어·스킨·바디케어 제품까지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만큼 경북 화장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경북이 K-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