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출신 김홍철 예비역 준장, 국방정책실장에… 7년 만의 공군 기용

공군 출신 김홍철 예비역 준장, 국방정책실장에… 7년 만의 공군 기용

“전작권 전환·한미동맹 강화 적임자”… 국방정책·교육·작전 두루 경험

기사승인 2025-10-29 09:44:36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2025년 10월 29일부로 김홍철 전 합동군사대학교 총장(예비역 공군 준장)을 국방정책실장에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국방정책실장은 중·장기 국방정책과 국방 외교·협력, 국방 교육훈련 정책 등을 총괄·조정하는 요직으로, 그동안 주로 육군 예비역 장성이 맡아왔다. 공군 출신 인사가 이 직위에 발탁된 것은 2018년 정석환 예비역 소장 이후 약 7년 만이다.

공군사관학교 39기 출신인 김홍철 신임 실장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공군 제3훈련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전작권전환추진단 부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방부는 김 실장 임용 배경에 대해 “국방정책, 군사작전, 교육훈련 등 국방 분야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전작권전환추진단 근무 경험을 통해 한미동맹 기반 전방위적 억제 능력을 바탕으로 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국정과제를 원활히 추진할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실장이 보유한 정책적 전문성과 실무 경험이 향후 국방정책실의 전략적 기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