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7700억…비이자이익 입고 ‘껑충’

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7700억…비이자이익 입고 ‘껑충’

2024년 3분기 대비 9.2% 증가

기사승인 2025-10-30 17:38:26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 7700억원을 달성했다.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30일 BNK금융그룹 실적공시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은 7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은행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1억원 감소한 67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부산은행이 362억원 늘었고, 경남은행은 413억원 감소했다.

비은행부문은 전년동기대비 419억원 증가한 16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캐피탈 54억원, 투자증권 258억원, 저축은행 30억원, 자산운용 98억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로 전분기대비 16bp 개선됐다. 연체율은 1.34%로 전분기대비 5bp 떨어졌다. 다만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나설 예정이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3bp 상승한 12.59%를 기록했다. CET1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 현금배당(주당 배당금 120원)을 결의했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앞으로 당사는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리스크 조정 수익성을 중심으로 자산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