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 5년간 45조원 투입…“지역·산업 동반 성장 금융 생태계 구축”

iM금융그룹, 5년간 45조원 투입…“지역·산업 동반 성장 금융 생태계 구축”

기사승인 2025-10-31 14:29:27
iM금융그룹. iM금융그룹 제공

iM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45조원을 투입해 생산적금융과 지역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는 그룹 총자산의 41.8%(2025년 2분기 기준)에 해당하는 규모로 중소·혁신기업과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금융투자다.

iM금융그룹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대전환’ 기조에 맞춰 생산적금융 38조5000억원, 포용금융 6조5000억원 등 총 45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중 생산적금융에는 대경권·동남권·중부권 등 지역금융 지원이 포함된다.

이번 계획은 지역 기반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자생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그룹은 이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생산적 금융공급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iM금융그룹은 출범 초기부터 대구·경북 지역산업 지원에 집중해왔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 확대와 지역 우수기업 투자 등을 추진하며 지역금융의 폭과 깊이를 꾸준히 넓혀왔다.

이번 공급계획에 따라 그룹은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금융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내 자금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투자-고용-성장의 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iM금융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 iM금융그룹 제공 

이를 위해 iM금융그룹은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신설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의 사업 추진 및 성과관리,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협력 등을 총괄하며,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그룹은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ABB 등 5대 신산업을 비롯해 이차전지, 소부장, 에너지, 바이오, 방위산업 등 전략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 ‘피움랩’을 고도화해 스타트업 발굴부터 사업화, 투자, 대출까지 연계한 통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황병우 회장은 “45조 원 공급계획은 산업 전환과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지역금융 기반 위에 생산적 금융을 결합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