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산권 복합문화벨트 조성 ‘속도’…“지속 가능한 문화엔진으로 도약”

안동시, 도산권 복합문화벨트 조성 ‘속도’…“지속 가능한 문화엔진으로 도약”

기사승인 2025-11-03 08:44:33
안동 도산권 3대 문화 거점.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한국문화테마파크, 선성현문화단지 등 도산권 3대 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MICE(회의·관광·컨벤션)와 문화가 결합된 복합문화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세 거점은 시 산하 한국정신문화재단이 통합 운영하며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순환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문화 엔진’으로 도약 중이다.

연면적 2만8430㎡ 규모의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는 최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장과 13개의 회의실을 갖춘 경북 북부권 대표 MICE 시설이다. 올해 세계한인무역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GBA 리더스 포럼 등 주요 행사를 잇달아 유치하며 지역 MICE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관광공사 ‘지역 MICE 산업 활성화 공모사업’에도 2년 연속 선정돼 관련 생태계 확장과 경제 활성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안동컨벤션뷰로는 출범 이후 공공기관과 학회를 대상으로 세일즈콜과 공동유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찜닭골목·월영교·하회마을 등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MICE 산업 기반을 구축했다. 시는 도산권을 중심으로 안동 전역으로의 연계를 강화해 ‘안동형 MICE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안동시 제공 

안동호를 배경으로 한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유교·호국·역사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지로 ‘한국적인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 명소로 자리잡았다. 조선시대 산성마을을 모티프로 한 1만3587㎡ 규모의 부지에는 어드벤처 챌린지, 공연장, 공예체험공방, 저잣거리 등이 조성돼 있다. 어린이날 행사, ‘쿨트래디션’, ‘꽃피는 산성마을 축제’ 등 계절형 프로그램과 ‘산성마을 DJ페스티벌’, ‘K-풍류페스티벌’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콘텐츠도 운영 중이다.

특히 주말 상설공연 ‘더 레시피’와 참여형 프로그램 ‘도산난장’은 음식·공연·스토리가 결합된 복합문화콘텐츠로, 한국관광공사 지정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로 선정돼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MICE 개최지로 인정받았다.

선성현문화단지는 내년 3월 리모델링 재개관 후 한옥체험관을 중심으로 지역 스토리와 예술이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 ‘예끼아트페어’ 등 지역 콘텐츠 기반의 문화행사와 주민 참여형 상점 ‘예끼상회’가 운영되며, 지역 공예품과 특산품을 판매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독서기반 지역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여행에서의 독서’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도산권 복합문화벨트를 중심으로 하회마을과 월영교 중심의 관광 동선을 도산권으로 확장해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순환과 관광 분산 효과를 함께 실현한다는 목표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도산권은 안동의 새로운 문화 엔진이자 MICE와 문화산업을 연결하는 성장축”이라며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머무르고 체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