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040 남해안 세계엑스포’ 유치를 부산·전남과 함께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지난 10월 20일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에서 부산시·전남도와 함께 2040 세계엑스포 등록 추진에 합의했다"며 "1851년 첫 엑스포 개최 이후 해양과 섬을 주제로 한 등록엑스포는 한 번도 없었다. 남해안이 하나로 연결되는 첫 엑스포로 지역 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31년 여수 해저터널과 가덕 신공항 완공에 맞춰 준비하면 남해안 발전의 거대한 도약이 가능하다"며 "경남이 주도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유치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향후 실무 부서를 중심으로 부산·전남과의 정례 협의체 구성,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추진, 관광·물류 인프라 확충 등 구체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지사는 한미 관세 협상 대응과 국정감사 후속조치 추진도 함께 지시했다.
박 지사는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졌지만 부품·소재·철강 중소기업에는 오히려 불리하다"며 "정부의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 정책에 맞춰 경남이 특화단지 지정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정감사는 비판이 아니라 행정을 다듬고 도민에게 변화를 보여줄 기회"라며 "지적된 사항을 신속히 보완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남해안발전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등 경남 관련 법안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국비 10조원 확보 목표가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도정 현안 추진 상황을 정기 점검하고 도민 상생토크 등에서 제기된 도민 의견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