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지방은행 최초 ‘커버드본드’ 발행…1500억원 규모

BNK경남은행, 지방은행 최초 ‘커버드본드’ 발행…1500억원 규모

주택금융공사 지급보증 기반…가계부채 안정·서민 주거안정 기여

기사승인 2025-11-05 09:03:14 업데이트 2025-11-05 19:53:54

BNK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중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를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 정책 기조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한국주택금융공사 지급보증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방은행이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통해 신용등급을 AA+에서 AAA로 상향해 발행한 첫 사례로 일반채권 대비 약 10bp(0.1%) 수준의 조달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5년 만기 장기채 발행을 통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과 서민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훈 BNK경남은행 자금부장은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방은행 최초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며 "중장기 주택금융 공급을 확대해 서민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버드본드는 발행기관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투자자는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과 발행기관에 대한 원리금 청구권을 동시에 갖는다. 

이중상환청구권 구조를 통해 투자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발행기관의 자금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