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폐회…부산 13일간 스포츠 대장정 마무리

전국장애인체전 폐회…부산 13일간 스포츠 대장정 마무리

기사승인 2025-11-05 09:09:58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부산시청 제공.

지난 달 31일부터 개최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선수단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6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3만 8578명,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544명이 참가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대회 비전 아래 모든 참가팀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과 희망, 감동을 선사하며 부산 체육 역사의 또 다른 장을 써 내려갔다.

지난 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52년 만에 '종합 2위 탈환'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 달 31일부터 시작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4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시민 자원봉사자 서포터스 등 숨은 주역의 활약을 통한 지역사회 결집력 강화, 부산의 체육 기반 시설 개선, 부산 방문 선수단 및 관람객들로 인한 경제 활성화 등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최종 결과는 5일 오후 6시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유스 스포츠 대회 개최 준비에 돌입한다.  내년 5월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5월 12일~15일)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23일~26일)을 차질 없이 개최해 스포츠 도시 부산의 위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다음 달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개최 기념 성과보고회와 시민감사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하고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및 향후 체육시설 활용 방안 등도 논의한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