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수출입은행장에 황기연 상임이사…두번째 내부출신

신임 수출입은행장에 황기연 상임이사…두번째 내부출신

기사승인 2025-11-05 16:00:06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황기연 상임이사(57)를 제23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전임 윤희성 전 행장에 이어 수출입은행 창립 이래 두 번째 내부 발탁 사례다.

지난 1990년 수은에 입행한 황 신임 행장은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거쳐 2023년부터 상임이사로서 리스크관리, 디지털·개발금융, 정부수탁기금 업무를 총괄해왔다.

황 행장은 은행 업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통의 리더십으로 수은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은 관계자는 “내부 출신 인사가 연이어 은행장으로 임명되면서 업무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미 통상협력과 첨단전략산업 등 국가 핵심사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