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산업현장에 문화를 입히는 ‘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산단’ 3대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따라 지정된 창원국가산단을 대상으로 하며 총사업비 45억3000만원(국비 22억6500만원 포함) 규모로 진행된다.
시는 ‘일터 속 문화 확산’과 ‘기술·예술 융합 콘텐츠 창출’을 목표로 △근로자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전달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미디어아트와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 지원’ △창작·제작 공간을 조성하는 ‘창원공예 오픈스튜디오’ 등 세 가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11월 한 달을 ‘문화산단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창원산단 50+ 아카이브 전시회(11.1~23) △창원산단 문화축제(11.8~9) △‘빛의 대로, 창원국가산단 미디어아트’(11.18~30) △창원산단 노동자 예술제(11.26, 12.3) 등 산업과 예술이 어우러진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이와 함께 창원공예 오픈스튜디오 시범사업으로 ‘찾아가는 공예DAY’ 프로그램이 11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오는 12월에는 ‘창원공예 오픈스튜디오 개소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산단 모델’을 정착시키고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문화를 누리는 ‘일터 속 문화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양숙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창원산단이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산업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가 행복하고 청년이 꿈꾸는 문화산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공공기록정보 등록’ 추진
창원특례시가 매년 증가하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록정보 등록’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지방세 징수법 제9조에 따른 행정제재로, 체납자의 인적사항과 체납액 등을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해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제도다. 등록 시 체납자는 최대 7년간 신용등급 하락, 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제한 등 금융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등록 대상은 △체납일로부터 1년이 지난 체납액 500만원 이상자 △1년 내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자로 이번 대상자는 총 1170명이며 체납액 규모는 394억원에 달한다.
시는 공공기록정보 등록 전 대상자에게 사전예고문을 발송했으며 예고 기간 내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한국신용정보원에 체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우 세정과장은 "공공기록정보 등록 전 납부를 완료해 금융거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으로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과 세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여성친화도시’ 세번째 지정
창원특례시가 성평등가족부의 지정심사에서 ‘여성친화도시’로 세 번째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지정으로 시는 2011년 첫 지정 이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2026~2030년) 여성친화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의 발전과 정책 추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안전이 조화롭게 구현되도록 운영되는 도시로 성평등가족부가 5년마다 심사를 통해 지정한다.
창원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두번째 지정 기간 동안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에 따른 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성과관리(BSC) 가점 부여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여성 창업공간 ‘다이룸플러스’를 통한 창업자 배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창원맘커뮤니티센터’ 운영 △여성안전귀가 안심거리 17개소 조성 △병원아동 돌봄사업 시행 △창원 출신 여성 대표인물 이이효재 기념사업 추진 등이 꼽힌다.
시는 오는 26일 성평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성평등 추진기반 강화,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참여단과 민관협의체를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숙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지정은 시와 시민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설공단-경남대, 지속가능 경영 산학협력
창원시설공단과 경남대학교가 지속가능 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5일 창원시설공단 회의실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공단의 ESG경영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사업 공동추진 △지역인재 양성 및 기술·정보 교류 △산학협력체계 구축 △공단 ESG경영 정책 지원 등에 협력한다.
이경균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경남대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공단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호석 경남대 대외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학 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해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