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차관, 캐나다서 ‘국방 파트너십 가속화’ 논의… 잠수함 협력도 강조

이두희 차관, 캐나다서 ‘국방 파트너십 가속화’ 논의… 잠수함 협력도 강조

기사승인 2025-11-06 09:55:00
이두희 국방부 차관(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국방부 청사에서 스테파니 벡 캐나다 국방부 차관과 만나 한-캐나다 안보·국방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 이두희 차관이 캐나다를 방문해 양국 간 안보·국방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현지시간 11월 5일 오전 캐나다 국방부를 방문해 스테파니 벡 캐나다 국방부 차관과 만나 ‘한-캐나다 안보·국방협력 파트너십’에 기반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차관은 지난달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한층 강화된 점에 공감하며, 파트너십 체결과 방산협의체 신설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두 차관은 관련 제도와 협의체 운영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두희 차관은 특히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최종 경쟁 후보(Short-List)에 오른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사업이 단순한 수출을 넘어 전략적 방산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앞으로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등을 통해 협력 속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 이 차관은 캐나다의 대표 국방·안보 정책 연구기관인 국제문제연구소(CGAI)의 데이비드 페리 소장을 만나 국방·방산 분야 발전 방향과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두희 차관은 “한-캐나다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다”며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