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교육개혁, 생도 목소리로 방향 잡는다

사관학교 교육개혁, 생도 목소리로 방향 잡는다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 각 군 사관학교 현장 방문

기사승인 2025-11-06 14:52:27
위원장 최영진 교수가 6일 공군사관생도들과 함께 공군사관학교 교육현장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사관학교 교육개혁 분과위원회가 각 군 사관학교를 직접 찾아 교육체계를 점검하고 생도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위원회는 지난 10월 육군사관학교(20일), 해군사관학교(28일), 육군3사관학교(29일)를 방문한 데 이어 6일 공군사관학교를 찾았다.

이번 방문에는 각 군 사관학교 지휘관과 참모, 훈육장교, 교수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위원회 측에서는 최영진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를 비롯한 교육개혁 분과위원들이 함께했다. 위원들은 사관학교별 교육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생도와 교수들의 현장 의견을 들으며 개혁 방안 마련에 나섰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민간교수 확대 등 우수 교수 확보 △우수 생도 선발 △미래전에 대비한 교과과정 개편 △운영시스템 개선 등 교육의 핵심 요소(교수, 학생, 교과,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의제를 재정비했다. 또한 합동·통합교육 강화와 사관학교 간 통합 필요성 등 구체적 개혁 방향도 논의했다.

최영진 위원장은 “사관학교 교육개혁의 출발점은 현장에서 생도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각 군 사관학교의 교육 여건과 개선점을 면밀히 파악했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교육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사관생도가 주체가 되는 교육개혁을 추진해 미래 국방의 핵심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