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서 대형 구조물 붕괴…7명 매몰·2명 구조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서 대형 구조물 붕괴…7명 매몰·2명 구조

기사승인 2025-11-06 15:15:16 업데이트 2025-11-06 16:46:58
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져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남구 용잠동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쯤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소방당국은 “보일러가 붕괴해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2명을 구조했다. 현재 7명이 매몰돼 있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 인원 61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정확한 매몰 인원도 파악 중이다.

경찰은 더 이상 가동하지 않는 보일러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번 매몰 사고와 관련해 “행안부,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울산광역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 울산화력발전소는 관계기관에 신속히 상황 전파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수민 기자
breathming@kukinews.com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