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을 여는 절기 입동(立冬)인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일원에서 시민들이 저무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게 나타났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댑싸리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찍는 등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들꽃마루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서측에 자리한 정원이다. 주로 가을꽃이 식재돼 있는데, 코스모스는 거의 시들어 시민들의 발길은 붉게 물든 댑싸리 군락으로 옮겨졌다. 비름과에 속하는 댑싸리는 대표적인 가을 식물이지만, 내한성이 강해 기온이 영하의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1도, 최고 14~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예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