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노동조합·시민단체’ 대규모 주말 집회 이어져

서울서 ‘노동조합·시민단체’ 대규모 주말 집회 이어져

한국노총·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개최…여의도, 동대문 집결
진보성향 촛불행동, 조희대 사퇴 촉구…보수성향 대국본, 尹 복귀 연설

기사승인 2025-11-08 18:04:18 업데이트 2025-11-08 18:19:16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시민단체 퇴진비상행동 주최로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사회대개혁 범국민 대행진’이 열렸다. 유희태 기자

서울에서 노동조합과 진보·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8일 주4.5일제·정년연장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여의대로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는 경찰 비공식 추산 1만2000여명이 모였고,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2만2000여명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집결했다.

양대노총은 △노동시간 단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주4.5일제 시행 △하청노동자 교섭권 보장 △한미관계 청산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난 후 도심 행진을 진행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촛불대행진’을 개최하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요구했다. 현장에는 약 7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국민대회를 가졌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되찾아야 한다고 연설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