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지역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청문청답 토크 콘서트’가 대구 수성구에서 열렸다.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은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청소년과 구청장이 소통하는 ‘2025 청문청답(靑問廳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성구 청소년참여기구 위원들이 직접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청소년들과 구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청소년 정책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토크 주제는 △수성구 미래교육특구 지정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지원 △학교밖청소년 지원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 제안 등이었다. 현장에서는 ‘구청장님께 궁금해요!’ 코너를 통해 청소년의 질문에 구청장이 즉석 답변을 이어가며 호응을 얻었다.
사회를 맡은 한서준(대륜고·17)군은 “구청장님께 직접 정책을 제안드릴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밖청소년 황성후(17)군도 “모든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위정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문청답은 청소년이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소년들의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청소년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청소년의 자립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 운영, 미래마을학교와 찾아가는 미래교육 프로그램 등 총 6개 교육사업을 통해 25개교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돌봄을 제공한다.
또한 생활체육과 취미 프로그램, 청소년동아리 활동 등 건강하고 창의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복합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 싹 틔우다’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자격증 취득 학원비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자립을 돕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수성구는 창의적 교육환경 조성, 직업 체험 및 상담, 맞춤형 복지 등 다양한 사업으로 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꿈과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포용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