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주 사령관은 방문 기간 중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참모총장(중장)을 만나 ‘한-호 상륙군 발전회의 약정서’를 체결하고, 호주 합동작전사령부를 비롯해 육군본부, 국방대학교, 함대사령부, 초군반 군사학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안보 대응과 한국-호주 간 상륙작전 및 연합훈련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호주군의 상륙작전은 육군 소속 해병대대와 강습상륙부대가 수행하고 있으며, 양국은 ‘탈리스만 세이버’ 연합훈련 등 다양한 군사훈련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왔다.
주 사령관은 오는 13일 현지에서 열리는 ‘한-호 안보협력대화’에도 참석해 미·중 경쟁과 동맹정책 등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 다자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시드니 무어파크의 6·25전쟁 참전비를 찾아 호주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국과 호주의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호주는 6·25전쟁 당시 8407명을 파병했으며, 그중 339명이 전사하고 1216명이 부상했다. 시드니 참전비는 호주군이 가장 많이 희생된 경기도 가평군의 석재로 제작돼 2009년 7월에 건립됐다.
한편 해병대는 올해 2월 제1회 한-호 상륙군 발전회의를 개최하고, 7월에는 호주 탈리스만 세이버 연합훈련에 대대급 규모로 참가했다. 또한 호주 육군은 국내에서 열린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등 양국은 지속적인 군사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