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국방의 심장으로”…2025 국방반도체 발전포럼 성료

“K-반도체, 국방의 심장으로”…2025 국방반도체 발전포럼 성료

기사승인 2025-11-10 13:54:03 업데이트 2025-11-10 16:25:49
10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2025 국방반도체 발전포럼’에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2025 국방반도체 발전포럼’을 열었다. 이자리에서 방사청은 국방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방사청이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및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공동 주관했다.

‘K-방산 육성과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 반도체 발전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정부, 학계, 연구기관, 방산업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세계적 반도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국방 반도체 자립과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혁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국방 반도체는 국가안보의 핵심 자산”이라며 “전략 부품 중심의 단계를 넘어 자립형 생태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윤희 방위사업청 방위사업미래전략담당관은 ‘국방 반도체 정책 현황 및 발전 방향’을 발표하며 글로벌 정책 동향을 점검하고, 산업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전승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은 민·군 기술 협력 거버넌스 구축 전략을, 임성규 나노종합기술원 본부장은 공공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방사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방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산업 생태계 지원사업을 더욱 체계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기업, 연구기관, 대학, 군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을 강화해 국방 반도체가 K-방산과 결합한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국방 반도체 자립을 향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첨단 기술 기반의 국방 혁신을 가속화하고, 한국 반도체 기술이 방위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