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주민참여예산 총회 열고 33개 사업 확정

동해시, 주민참여예산 총회 열고 33개 사업 확정

시민이 직접 제안한 예산, 내년 시정에 반영 추진

기사승인 2025-11-11 16:36:15
동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사진=동해사)
강원 동해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시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 33건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지난 8월 출범한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참석해 주민 제안사업, 동 자치계획형 사업, 일반 투자사업 등 2025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사업들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 치유 프로그램’을 비롯해 주민 제안사업 10건과 10개 동에서 제안한 자치계획형 사업 23건이 주민참여예산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향후 예산편성과 시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청년 도담센터 조성’ 등 일반 투자사업 2건에 대해서도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과 실질적인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건의도 다수 제기됐다. 시는 제안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제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2019년 출범한 동해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올해 4기를 맞았으며, 주민 제안사업 심의 외에도 설명회·공청회·토론회 개최 등 예산 참여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우 기획예산담당관은 “시민이 제안하고 결정하는 예산이야말로 진정한 참여행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