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규제혁신·적극행정으로 투자환경 개선 박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규제혁신·적극행정으로 투자환경 개선 박차

‘2025 BJFEZ 규제혁신 성과보고회’ 개최

기사승인 2025-11-12 06:02:59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1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 BJFEZ 규제혁신(적극행정) 성과보고회 및 평가 시상식’을 열고 규제혁신 우수사례 4건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번 평가는 경자청이 추진 중이거나 완료한 18건의 규제혁신 과제를 대상으로 창의성, 난이도, 효과성 등을 종합 심사해 진행됐다. 평가에는 청장을 비롯해 투자본부장, 개발본부장 등 주요 간부 6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제도개선이 아닌 기업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규제혁신에 중점을 두고 평가가 이뤄졌다.

최우수상에는 △경제자유구역 내 조세감면 대상 물류업 범위 확대 △조성토지 공급방법에 관한 규제 개선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디지털출장 증빙시스템 도입 △항만배후단지 내 물류제조 허용이 각각 선정됐다.

‘조세감면 대상 물류업 범위 확대’ 과제는 항만배후단지 등 일부 물류기업에만 적용되던 세제 혜택을 경제자유구역 내 전반적인 물류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으로 물류기업 간 형평성을 높이고 세 부담 완화를 통한 투자 유인 강화가 기대된다.

‘조성토지 공급방법 개선’ 과제는 경제자유구역 내 조성토지를 외국인 투자기업 외에는 경쟁입찰로만 공급해야 하는 규제를 완화해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경자청은 이들 과제가 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 개선과 기업활동 편의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평가는 단순한 행정 점검이 아니라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하나씩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 혁신의 과정"이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완화와 공무원의 적극행정을 통해 BJFEZ가 투자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경제자유구역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입주기업 상생 제2회 기업현장투어 개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진해 남문동에 위치한 외국인투자기업 한국쯔바키모토오토모티브를 방문해 ‘제2회 기업현장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투어에는 관내 입주기업 20여 개사 대표가 참여했으며 기업 간 교류와 혁신 사례 공유를 통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모색했다.

지난 8월 파나시아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입주기업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생산현장 견학과 경영 노하우 공유 등 실질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태 입주기업협의회장(파나시아 대표), 황소용 사무총장(디에이치테크 대표),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산해운항공 대표),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무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쯔바키모토오토모티브는 2009년 설립된 자동차 엔진용 타이밍체인 및 관련 부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2024년 기준 매출액 약 102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본사인 쯔바키모토체인은 글로벌 타이밍체인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며 세계 1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법인은 그룹의 아시아 생산거점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과 에너지 절감형 공정 등 미래형 제조 혁신을 추진 중이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성장 동력은 결국 기업 현장에 있다"며 "입주기업 간 상생과 혁신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