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차기 사장 선임 절차 공식 착수

예보, 차기 사장 선임 절차 공식 착수

기사승인 2025-11-14 10:22:00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 전경. 연합뉴

예금보험공사가 14일 사장 후보 공개 모집에 나섰다. 금융당국 인사에 이어 금융공기업의 수장 인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예보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사장 후보를 접수한다. 앞서 예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지난 10일 임기가 만료됐다.

공고에 따르면 예보는 자격 요건으로 △예금보험업무에 대한 전문적 지식 및 경험 △조직 관리에 필요한 경험 및 수행 능력 △공사에 대한 비전 제시 및 리더십 등을 내걸었다.

예보 사장은 임추위 후보 추천, 금융위원장 제청 등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며 업무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하지만 예보 사장이 연임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어 이번에도 새로운 수장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그간 예보 수장으로는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위 사무처장·상임위원 출신 등이 기용돼 왔다. 유 현 사장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다만 최근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인사 기조에 맞춰 내부 출신 사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서민금융진흥원도 지난 10일 원장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21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다음 달 4일 면접을 거쳐 후보를 추천한다. 이재연 원장은 올해 1월 임기 만료 후 유임 상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