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 3분기 매출 1201억원 달성…전년 대비 15.2%↑

파르나스호텔, 3분기 매출 1201억원 달성…전년 대비 15.2%↑

기사승인 2025-11-14 14:50:54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전경. 파르나스호텔 제공

파르나스호텔은 14일 공시한 2025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서 매출 1201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 관련 초기 비용이 반영되며 4.1% 감소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등 주요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2.5% 성장했다.

지난 9월15일 문을 연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개관 후 2주간의 실적만 포함됐음에도 매출 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리모델링 이전인 2023년 3분기 매출(313억원)을 주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보다 약 42% 높은 수준이다. 개관 직후 투숙률은 75.6%를 기록했다.

호텔 내 도입된 ‘스마트 버틀러(Smart Butler)’ 시스템은 객실 정보 확인, 환경 제어, 인룸 다이닝 주문, 호텔 프로그램 예약 등을 비대면으로 제공하며 초기 고객 반응을 이끌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비즈니스 및 레저 수요 확대로 매출 537억원, 투숙률 90.6%를 기록했다. 연회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식음 매출은 18.5% 늘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매출 154억 원, 투숙률 93.2%를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4.7%, 4.0%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는 수도권 중심 수요에 힘입어 매출 257억원(전년 대비 7.5% 증가), 투숙률 89.5%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전체 65.9%, 서울 지역 기준 78.1%였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각 브랜드의 실적은 시장 수요 회복과 신규 개관 효과에 따른 결과”라며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