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교통 안전 수준 ‘전국 최고’

강원 원주시, 교통 안전 수준 ‘전국 최고’

한국도로교통공단, 2024년도 교통안전지수 발표
‘최우수 지역’ 강원 원주·양구, 충남 계룡·인천 동구

기사승인 2025-11-15 17:37:40
한국도로교통공단.

강원 원주시 등 전국 4개 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지난해(2024년) 교통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 원주시·계룡시·양구군·인천 동구의 교통안전 수준이 가장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지역의 인구 규모나 도로 연장 등 교통 여건의 차이를 고려, 전국 지자체를 △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구 4개 그룹으로 구분해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점수와 등급이 높을수록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 수준이 우수함을 뜻한다.

강원 원주시는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 81.58점으로 최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년 대비 개선율이 우수한 지자체로는 창원시, 이천시, 함양군, 대전 서구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이천시는 12.47%의 개선율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2024년도 전국 교통안전지수는 78.98점으로 2023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인구 30만 미만 시와 군 지역은 개선율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 현철승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교통안전지수는 지역별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 수준을 진단해 지자체가 관련 정책을 세우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종합 통계분석 등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 수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안전지수는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의 6개 영역과 18개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