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등 전국 4개 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지난해(2024년) 교통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 원주시·계룡시·양구군·인천 동구의 교통안전 수준이 가장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지역의 인구 규모나 도로 연장 등 교통 여건의 차이를 고려, 전국 지자체를 △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구 4개 그룹으로 구분해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점수와 등급이 높을수록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 수준이 우수함을 뜻한다.
강원 원주시는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 81.58점으로 최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년 대비 개선율이 우수한 지자체로는 창원시, 이천시, 함양군, 대전 서구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이천시는 12.47%의 개선율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2024년도 전국 교통안전지수는 78.98점으로 2023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인구 30만 미만 시와 군 지역은 개선율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 현철승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교통안전지수는 지역별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 수준을 진단해 지자체가 관련 정책을 세우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종합 통계분석 등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 수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안전지수는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의 6개 영역과 18개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