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장동 항소 포기’에 줄사퇴 조짐…박재억 지검장·송강 고검장 사의

檢, ‘대장동 항소 포기’에 줄사퇴 조짐…박재억 지검장·송강 고검장 사의

정부, 성명 참여 지검장들 평검사 인사조치 고려

기사승인 2025-11-17 20:09:28 업데이트 2025-11-17 20:34:53
대검찰청. 쿠키뉴스 자료사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을 둘러싼 검찰 내부 반발이 줄사퇴 양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재억 수원지검장에 이어 송강 광주고검장이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일선 검사장 18명은 지난 10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찰총장 권한대행 해명을 요구했다.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입장을 밝혔지만, 일선 검사장들은 항소 포기의 경위와 이유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반발하면서 재차 설명을 요구했다.

정부는 성명에 참여한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조치를 검토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가공무원법 위반 여부 수사와 직무감찰, 직무감찰 징계 절차 개시 등 다양한 방안도 논의하는 중이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송 고검장과 박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9기 동기로 알려졌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