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동해해양경찰서·동해청 마약수사대·동해경찰서·동해세관·해군 1함대 등 관계기관 30여 명이 동해권 해안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내 해안선 곳곳에서 중국산 차 포장봉지 형태의 케타민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수색팀은 해안가 전역을 대상으로 밀봉 용기, 분말 포장 등 마약 의심 물질을 집중 탐색했다. 동해해경은 주민들에게도 "해안가에서 정체불명 물품을 발견할 경우 직접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동해해경은 이번 수색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삼척·울릉 해안 지역에서도 동일한 방식의 합동 수색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상 운송 경로를 통한 마약류 유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해안가 표류물 감시는 매우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마약류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