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상품권 부정유통 전방위 단속 착수…"카드깡·허위매출 강력 대응"

삼척시, 상품권 부정유통 전방위 단속 착수…"카드깡·허위매출 강력 대응"

기사승인 2025-11-20 23:01:03
삼척시청 전경.
강원 삼척시가 지역상품권 부정 유통 근절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25년 하반기 삼척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일제 단속’에 들어간다.

20일 삼척시에 따르면 시는 상품권 운영대행사·금융기관과 함께 민·관 합동단속반을 꾸리고,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활용해 의심 거래를 사전에 선별한 뒤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단속 대상은 △물품 판매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카드깡’(본인 매장 결제 포함) △실제 매출 이상으로 부풀린 결제 행위 △허위 등록 가맹점·유령업체 운영 △상품권 결제 거부 및 차별 대우 등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가맹점 등록취소, 부당이득 환수, 과태료 부과 등이 이뤄지며, 중대한 부정유통의 경우 경찰 수사 의뢰까지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 신뢰도는 지역경제 순환의 핵심”이라며 “부정 유통을 뿌리 뽑기 위해 가맹점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적발 시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시는 2021년부터 정기적인 일제 단속을 이어오고 있으며, 충분한 계도기간을 거친 만큼 이번 단속에서도 강도 높은 조치를 예고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