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창원시험인증센터 준공…수소·방산 성능시험 장비 25종 구축

KTC 창원시험인증센터 준공…수소·방산 성능시험 장비 25종 구축

기사승인 2025-11-20 16:46:58 업데이트 2025-11-20 17:09:03

창원 국가산단 확장구역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창원시험인증센터’가 문을 열며 지역 제조기업의 시험·인증 인프라가 한층 강화됐다. 

수소·방산 등 미래산업 분야 성능시험 장비 25종을 갖추면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검증과 제품 신뢰성 확보 속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창원특례시는 20일 해당 부지에서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허성무 국회의원, 안성일 KTC 원장, 산·학·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창원시험인증센터는 지역 기업이 생산한 각종 기계·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평가하고 인증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시험인증 접근성이 부족했던 지역 기업의 오랜 숙원으로 꼽혀왔다.


KTC는 2023년 창원특례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5년 창원국가산단 확장구역 부지를 임차해 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 준공으로 수소·방산 특화 장비를 포함한 25종의 시험평가 인프라가 본격 가동되며 기업들이 수도권까지 이동해야 했던 시간·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KTC가 쌓아온 50여 년의 시험인증 역량이 집약된 센터가 완공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창원시는 앞으로도 기업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공립박물관 2곳, 문체부 ‘2025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획득

창원특례시가 관리하는 마산박물관과 진해 웅천도요지전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두 기관 모두 운영계획, 시설관리, 전시·교육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역 공립박물관의 수준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의 인증 기간은 3년이며 △설립 목적 달성도 △조직·인력·재정·시설 관리 △자료 수집·관리 △전시·교육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영역으로 평가한다.


마산박물관은 연간 2회 이상 특별전 개최, ICT 기반 스마트박물관 운영,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5개 평가 지표 전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진해 웅천도요지전시관 역시 탄탄한 운영계획과 적정한 조직·인력 배치, 안전하고 청결한 시설관리,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90% 이상의 높은 평가 달성도를 기록했다.

평가인증을 획득한 공립박물관은 정부 주관 박물관 관련 공모사업 참여, 국가귀속유산 대여 업무 등에서 우대받게 된다. 시는 이번 인증 성과가 지역 문화기반시설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FC, 2026시즌 전력 보강 시동…선수 공개테스트로 즉시 전력감 선발 

창원FC가 2026시즌 전력 강화를 본격화하며 선수 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 구단은 이번 선발전을 새 시즌 출발점으로 삼고 실력과 태도를 두루 갖춘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자격은 △현 고등학교 축구부 졸업 예정자 △대학교 축구부 재학생 및 졸업 예정자 △K1·K2·K3·K4 리그 경력자 △대한축구협회 등록 결격 사유가 없는 선수 등 폭넓게 열려 있다. 다양한 배경의 선수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개인 전술 이해도, 기술·체력, 경기 상황 응용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공개테스트 접수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제출 서류와 지원 방법은 창원FC 공식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 합격자는 11월 25일 발표된다.

실기 전형은 12월 3~4일 창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임의 배정된 팀으로 경기를 치르며 포지션별 전술 수행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최종 합격자는 합숙 훈련 테스트와 메디컬·체력 검사를 거쳐 계약을 확정하게 된다.

창원FC는 이번 공개테스트가 선수단 내 경쟁 분위기를 높이고 내년 시즌 준비 속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준비된 선수 모두에게 공정하게 열려 있는 기회이자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