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강원 인제군 산불과 관련해 지자체에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특히 교통약자와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대피 주민에게 정확한 재난 정보와 대피 장소를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대피소와 응급 구호 물품을 충분히 준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도 당부했다. 산림청에는 소방청, 국방부, 지자체와 협력해 필요한 대응 물자를 확보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또한 인접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선 구축과 위험지역 사전 정비를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장시간 진화 작업이 예상되는 만큼 진화 인력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한편, 산불은 20일 오후 5시 29분쯤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서 발생해 소방차 35대와 인력 15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