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법으로는 부족”…‘맞춤형 척추내시경 수술’ 노하우 공개

“한 기법으로는 부족”…‘맞춤형 척추내시경 수술’ 노하우 공개

기사승인 2025-11-21 09:27:58
최수용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과장이 국제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세란병원 제공

최수용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과장이 1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World UBE Society Workshop’에서 척추내시경 수술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과장은 ‘Why I moved from full endoscopy to UBE: Practical advantage and when I still use both’(‘왜 단일공 내시경에서 양방향 내시경으로 전환했는가: 실제 임상적 장점과 두 기법을 병행해 사용하는 경우’)라는 발표를 통해 단일공 내시경(Full Endoscopy)과 양방향 내시경(UBE)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실제 임상에서 두 기법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사례 기반으로 설명했다.

그는 단일공 내시경의 최소 침습성, 양방향 내시경의 넓은 시야와 기구 조작의 자유도 등 각각의 장점을 언급하며 환자 상태와 병변 위치에 따라 수술법을 선택하는 ‘맞춤형 내시경 수술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두 기술을 함께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병변 확인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최 과장은 “척추내시경 수술은 한 가지 기법만으로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며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공과 양방향 내시경을 상황에 맞춰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