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조국, ‘대장동 항소 포기’ 놓고 토론 성사 임박…정청래 참여 가능성도

장동혁·조국, ‘대장동 항소 포기’ 놓고 토론 성사 임박…정청래 참여 가능성도

기사승인 2025-11-22 11:23:47 업데이트 2025-11-22 12:13:47
(왼쪽부터)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장동 사건 1심 판결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공개 토론에 사실상 합의했다. 두 사람 모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참여에도 긍정적 입장을 밝히며 3자 토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장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대표님 좋습니다. 저와 토론합시다”라며 조 전 위원장의 제안을 공식 수락했다. 그는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정청래 대표의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 위원장 역시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안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도부 및 조직 개편이 완료된 후 토론을 진행하고 싶다”며 “양당 협의하에 일시와 장소를 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한 “정청래 대표가 참여하는 3자 토론도 좋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위원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당 내부부터 정리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는 대신 “장동혁 대표가 정식으로 하자고 하면 언제든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뒤 실제로 장 대표가 수락하자 토론 절차 논의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장동혁 대표와 조국 전 위원장 간의 토론은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정청래 대표의 참여를 열어두면서 다자 토론 형태로 확대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