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청년 일자리 감소와 원·달러 환율 1500선 위기를 지적했다. 야당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법)을 철회하고, 정년연장 강행도 멈추라고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의욕을 꺾는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등이 입법됐다”며 “노란봉투법을 단독 처리한 민주당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노란봉투법을 철회하고. 정년연장 강행 처리를 논의하라”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청년 일자리가 12만6000개 감소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역대 최저치”라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긴 청년들이 일할 기회도 박탈당하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원·달러 환율 1500원대에 육박하는 것을 두고 “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국민연금에 손을 벌렸다. 국민연금을 환율방어에 동원하는 것은 외환시장 불안을 전 국민 노후에 넘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억 달러 현금투자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에너지 구매 등에도 국민연금이 동원되는 거 아니냐”며 “국민연금 고갈을 우려하는 청년세대들에게 외환시장의 안정마저 떠넘겼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지지율 관리 도구가 아닌 노후생계자금”이라며 “국민의 노후생계와 미래를 정권의 이익을 위해 훼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