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강환석 방사청 차장,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해군 전통에 따라 주빈의 부인 임선희 여사가 함정의 진수줄을 절단해 ‘새 함정의 탄생’을 알렸고, 내빈들은 오색테이프 절단과 샴페인 파손식을 통해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전남함은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 규모로, 5인치 함포와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탑재했다. 전투체계와 탐지·추적 장비 역시 모두 국산화해 K-방산 기술력을 집약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기술로 개발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를 장착해 전방위 표적 탐지와 다중 대공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복합센서마스트(ISM)는 스텔스 설계가 적용돼 생존성을 높였으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소음을 최소화해 대잠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선체 고정형 소나(HMS)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TASS)를 모두 갖춰 수중 감시 능력도 향상됐다.
‘전남함’이라는 함명은 도(道)·특별시·광역시 명칭을 사용하는 해군 기준에 따라 정해졌다. 이번에 진수된 FFG-831 전남함은 1989년 취역해 제1연평해전·대청해전 등에 참가했던 FF-957 전남함의 후계함이기도 하다. 34년간 영해를 지키고 2022년 퇴역한 이전 함정의 전통을 이어받는 상징성을 지닌다.
성일종 위원장은 “전남함의 성공적 전력화는 해군 역량 강화는 물론 함정 설계·건조 기술과 수출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조선의 기술력이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군은 전남함이 향후 해역함대의 주력 경비함으로 활동하며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