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협의회)가 정부와 국회를 향해 재외한국학교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백 의원과 협의회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가 재외한국학교에 대한 국가적 책임과 지원을 확대해주길 바란다”며 “국내에서 시행 중인 무상교육을 재외한국학교(유치원·초등학교)에서도 시행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외한국학교는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의 자녀가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설립한 기관”이라며 “세계 16개국 34개 학교에서 1만3000명의 학생, 1200명의 교원이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키며 교육활동을 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과 협의회는 국내 학교와 재외한국학교 간 격차를 지적했다. 백 의원은 “국회와 정부의 노력으로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학교와 비교하면 여전히 열악하다”며 “국가 차원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재외한국학교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은 여전히 기본 교육조차 무상으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권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는 재외한국학교에 대한 지원을 국가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아달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무상교육을 포함해 실질적인 교육지원 확대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