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 시동…자원순환단지 조성 본격화

삼척시,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 시동…자원순환단지 조성 본격화

삼척시·삼표시멘트 '맞손'

기사승인 2025-11-25 15:06:23
21일 박상수(왼쪽 세 번째) 삼척시장과 배동환(오른쪽 세 번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이 삼척시청 소회의실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 실현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강원 삼척시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역 향토기업 삼표시멘트와 자원순환단지 공동 구축에 나섰다. 정부가 2026년부터 직매립을 전면 금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하면서, 지자체·기업 협력 모델을 통한 전환 전략으로 주목되고 있다.

25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는 삼척시청에서 삼표시멘트와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추진 중인 자원순환 인프라 확충에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역 내 폐기물 처리 체계를 ‘순환형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다.

협약 주요 내용은 △자원순환단지 조성 공동 추진 △단지 조성 관련 인·허가 협력 △행정·재정적 지원 체계 구축 등이다. 

시는 생활자원회수센터 이전, 공사장 생활폐기물 재활용 선별시설 신설,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 증설 등 단계별 자원순환 기반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삼표시멘트는 단지 조성 부지 일부를 무상 제공하고, 시설 구축 협력과 운영 구조 일부에 참여한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폐기물 정책 전환 과정에 기업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매립지 사용 기간 연장, 생활폐기물 처리 효율화, 탄소 배출 저감 등 실질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직매립 금지 시행 전까지 자원순환단지 기반을 마련하면 정책 변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삼표시멘트가 조성 부지를 무상 제공하며 적극 협력해 사업 추진 기반을 강화했다"며 "삼척의 자원순환도시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