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회장 장남 정정길 상무A 승진…경영 수업 본격화

대우건설 회장 장남 정정길 상무A 승진…경영 수업 본격화

기사승인 2025-11-26 11:07:39 업데이트 2025-11-26 11:39:57
대우건설 사옥. 대우건설 제공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장남이 상무B에서 상무A로 승진했다. 대우건설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의 장남인 정정길 상무B는 지난 7일 인사를 통해 상무A로 승진했다. 부장에서 상무B로 승진한지 약 2년 만이다.

정 상무는 1998년생으로 영국 노팅엄대학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21년 중흥건설에 대리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아왔으며, 2022년 대우건설 전략기획팀으로 자리를 옮겨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2023년 11월 정기인사에서 상무B로 승진하며 대우건설 역사상 최초의 20대 임원이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승진을 두고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 상무가 속해있는 해외사업단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곳으로 정 회장이 특히 공을 들여온 분야다. 대우건설은 최근 중동지역은 물론 중앙아시아,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정 회장의 매제인 김보현 대표이사다. 1966년생인 그는 공군사관학교 36기로 32년 간 공군에서 복무한 이력이 있다. 2020년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같은 해 4월 헤럴드미디어그룹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가 본격화되자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2022년 인수 완료 후 대우건설 고문직을 맡았다. 2024년 대우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편 건설업계 전반에서도 ‘오너가 3·4세’의 경영 전면 등장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GS건설의 경우 허윤홍 대표가 오너 4세로 2024년 GS건설 대표로 선임됐다. 1979년생인 그는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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