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이번 두나무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사 편입에 대해 인공지능(AI)과 웹3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기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27일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3사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양사 간 힘을 합치는 것은 회사 미래 발전을 위한 굉장히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부에서는 네이버가 공룡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지만, 글로벌하게 보면 빅테크에 비해 시가총액이나 개발, 투자 등은 100분의 1 수준의 작은 회사다. 이런 입장에서 경쟁에 살아남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에 진심으로 투자하고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지금은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파도가 생겨나고 있다. 홀로 해내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미 있는 경쟁을 해 나가려면 좋은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합쳐야 다음 단계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두나무와 협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 간 합병이나 협업은 내부적으로 굉장히 많은 일들이 필요한 어려운 길”이라며 “힘을 합쳐 세계에 없는 AI와 웹3의 융합이라는 저희만의 새로운 기술과 도전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