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의장 “AI·웹3 융합 ‘새로운 기술과 도전’…최선을 다할 것”

이해진 네이버 의장 “AI·웹3 융합 ‘새로운 기술과 도전’…최선을 다할 것”

기사승인 2025-11-27 10:44:25
이해진 네이버 의장(가운데)이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3사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창희 기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이번 두나무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사 편입에 대해 인공지능(AI)과 웹3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기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27일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3사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양사 간 힘을 합치는 것은 회사 미래 발전을 위한 굉장히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부에서는 네이버가 공룡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지만, 글로벌하게 보면 빅테크에 비해 시가총액이나 개발, 투자 등은 100분의 1 수준의 작은 회사다. 이런 입장에서 경쟁에 살아남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에 진심으로 투자하고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지금은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파도가 생겨나고 있다. 홀로 해내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미 있는 경쟁을 해 나가려면 좋은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합쳐야 다음 단계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두나무와 협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 간 합병이나 협업은 내부적으로 굉장히 많은 일들이 필요한 어려운 길”이라며 “힘을 합쳐 세계에 없는 AI와 웹3의 융합이라는 저희만의 새로운 기술과 도전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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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