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무승부를 생각하지 않고 승리를 목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7시 목동 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준플레이오프(준PO) 경기를 치른다.
대회 규정상 4위 서울 이랜드는 무승부를 기록해도 3위 부천과 격돌할 수 있는 PO에 오를 수 있다. PO 승자가 K리그1 10위와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PO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6승4무를 기록하면서 기세를 끌어 올렸다.
서울 이랜드는 3-4-3를 선택했다. 에울레르, 아이데일, 이주혁이 최전방에 선다. 김주환, 박창환, 서재민, 오인표가 미드진을 책임지고 김오규, 오스마르, 김하준이 스리백을 구성한다.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성남이랑 경기를 세 번했고 최근 경기도 분석했다. 성남도 특별할 것 없이 나올 것 같다”며 “저희도 똑같이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긴다는 마음으로 가면 결과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며 “승리가 목표다. 전반전에 득점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이랜드는 직전 경기인 안산 그리너스전과 선발 명단이 같다. 당시 6-0으로 대승한 만큼 같은 전력을 유지했다.
김 감독은 “지금 나온 선수들이 가장 좋다. 후반전에 변경준, 가브리엘 등 공격적으로 강점이 있는 선수들도 있다”이라며 “전반기와 리그 중반 완전히 팀이 달라졌다. 수비도 안정을 찾고 득점도 잘 난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가지는 데 도움이 된다”며 “조금 더 똘똘 뭉쳐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략에 대해 묻자 “후반 70분 이후에 전략적으로 나갈 상황들은 있다”면서도 “하던 대로 전방에서 압박을 하고 그 압박을 통해 공격하는 형태로 경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