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 강화를 위한 독립 연구조직 ‘BNK 금융소비자보호 전략 싱크랩’을 출범했다.
BNK금융그룹이 정부의 AI·디지털 활성화 정책과 금융위원회 3대 금융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금융·소비자보호·AI·디지털 관련 연구조직을 순차적으로 신설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
전략 싱크랩은 외부 전문가 중심의 연구조직으로 BNK만의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조직은 △지역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그룹’ △학계·법조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그룹’ △BNK금융그룹 내부 임원들로 구성된 ‘내부그룹’으로 꾸려져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금융정책 흐름에 대응할 핵심 과제를 도출한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출범식에서 "신뢰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소비자보호는 규제 준수를 넘어 은행의 핵심 가치가 되고 있다"며 "싱크랩을 통해 BNK 고유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해 고객 중심 문화의 근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싱크랩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 혁신 △실효성 있는 행동 규범 정립 △그룹 차원의 소비자 보호 문화 내재화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연구를 추진한다. 내년 3월까지 △고객 중심 리스크 식별·통제 모델 △행동 지침·교육 체계 △전략적 로드맵 등을 마련해 BNK의 금융소비자보호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형국 위원장(창원대학교 교수)은 "소비자보호를 규제가 아닌 경쟁력으로 만들기 위한 BNK의 미래 설계도를 함께 그리는 과정"이라며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한 결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앞서 3일 부산은행에 ‘해양금융미래전략 싱크랩’을 신설하는 등 분야별 연구조직을 연이어 출범시키며 금융정책 변화 대응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