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갱신 하루라도 빨리 서두르세요”

“운전면허 갱신 하루라도 빨리 서두르세요”

올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 10년 이내 최고
12월 방문자만 70만 명 넘을 것으로 예측

기사승인 2025-11-30 19:33:46
한국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고객들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

올해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 70만명이 12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에 따르면 올해는 갱신 대상자는 최근 10년 이래 최다인 487만명 수준이다.

이 중 70만명이 내달 중 적성검사와 갱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의 경우 11월에는 34만명이, 12월에는 60만명이 적성검사·갱신을 나서 한 달 새 77% 증가했다. 

또 평균 대기인원은 2000명, 대기시간의 경우 4시간 이상이었다.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운전면허시험장 대기현황.

이 같은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공단은 하루라도 빨리 운전면허를 갱신할 것을 권장했다. 

신청은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하면 된다. 

‘안전운전 통합민원’(www.safedriving.or.kr) 누리집을 이용하면 대기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단, 1종 대형·특수면허 소지자나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반드시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연말에는 7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보여, 고객창구 인력 탄력운영과 대기 현황 확인 서비스 제공 등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공단은 대기시간 10분 이내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적성검사·갱신 서비스를 단 하루라도 빨리 실시할 수 있기를 권장한다”고 추천했다.

한편 운전면허를 제때 갱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적성검사를 1년 이상 지연할 경우 면허가 취소돼 학과시험에 다시 응시해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