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암소 10마리”…자생의료재단, 베트남 꽝찌성에 나눔 실천

“미래를 위한 암소 10마리”…자생의료재단, 베트남 꽝찌성에 나눔 실천

기사승인 2025-12-01 09:29:34
자생의료재단이 베트남 중부 꽝찌성 지역에 암소 10마리를 기증했다. 자생의료재단 제공

자생의료재단이 베트남 중부 꽝찌성 지역의 저소득 가정 대학생들을 위해 암소 10마리를 기증했다. 재단은 지난 26~27일 이틀간 꽝찌성 동하시를 방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0개 가정에 암소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 당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지금도 고엽제 후유증과 자연재해로 인한 생계난이 이어지고 있다. 태풍·폭우 등으로 농업 기반이 흔들리면서 주민들의 경제적 여건도 취약한 상황이다. 

재단은 안정적인 생계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결정했다고 암소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자생의료재단의 암소 기증은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에도 동일 지역의 저소득 학생 5가정에 암소 5마리를 기증했으며, 이후 출산을 통해 추가 수익이 발생해 지역사회 경제 자립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암소를 전달받은 현지 주민 호티느 씨는 “이 지역에서 소는 가족의 미래를 지탱하는 자산”이라며 “한국 자생의료재단의 지원 덕분에 생계 부담이 줄고 자녀가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꽝찌성 주민들에게 이번 지원이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국경을 넘어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