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빚은 시간의 맛’…식품·주류업계, 목통 숙성 바람 거세다

‘나무가 빚은 시간의 맛’…식품·주류업계, 목통 숙성 바람 거세다

기사승인 2025-12-01 10:08:14

식품·주류업계에서 ‘목통(木桶) 숙성’ 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나무 고유의 향과 미세한 통기성을 활용해 풍미를 극대화하는 숙성 방식이 간장·소주·식초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며 소비자 선택 기준도 ‘제조 과정의 차별성’으로 세분화되는 추세다.

120년 전통을 가진 장류 전문기업 몽고식품은 삼나무통에서 숙성한 프리미엄 양조간장 ‘송표 1905’ 2종을 출시했다. 은은한 시더우드 향이 자연스럽게 배어 감칠맛과 바디감을 끌어올린 제품으로 1905년 국내 최초 간장공장에서 출발한 몽고간장의 발효 기술을 집약했다.

‘오리지널’은 단백질 함량 지수 TN 2.1%를 구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췄으며 ‘블랙라즈베리’는 복분자 발효숙성공법을 적용해 과일 특유의 향과 와인 같은 풍부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국내 유일한 시더우드통 숙성 덧간장으로 1년간 3단계 발효 과정을 거쳐 깊고 균형 있는 풍미를 완성했다"며 다양한 요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양소주는 오크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희석식 소주 ‘선양오크’를 선보이며 소주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 오크통에서 6개월~10년간 숙성한 증류식 쌀 소주 원액을 블렌딩해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구현했으며 도수 14.9도의 ‘제로 슈거’ 제품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제품 인기에 힘입어 최근 보리 원액을 활용한 ‘선양오크보리’도 추가 출시했다.


올리오올리바는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 전통 방식으로 만든 ‘폰테베키오’ 발사믹 식초를 국내 시장에 소개했다. 오크·밤나무·체리·주니퍼 등 다양한 목재로 제작된 나무통에서 숙성해 복합적이고 농밀한 풍미를 구현한 제품이다.

전 제품은 이탈리아 농업부와 EU의 IGP(지리적 표시 보호) 인증을 받아 정통성과 품질을 공인받았다.



◆BNK경남은행, 경남 나눔대회서 보건복지부장관상…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BNK경남은행이 2025년 제14회 경상남도 나눔대회에서 사회공헌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공헌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2025년 경상남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도 이름을 올리며 지역사회와의 지속적 상생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가 매년 개최하는 경상남도 나눔대회는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서 허종구 BNK경남은행 부행장은 경남사회복지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직접 전달받았으며 이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패도 수여받았다.


BNK경남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지자체·대한적십자사·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지역 기관·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취약계층 지원, 위기상황 긴급지원, 아동·청소년 후원 등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1년 특별회비 기부를 시작으로 화재·산불 성금, 자선걷기 기부금, 급식차량 제작비 등 지속적인 적십자 후원을 통해 누적 기부금 10억 원을 돌파, 경남 최초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에 가입한 성과를 냈다.

또한 저출산·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를 2024년부터 추진하며 임산부·출산여성·어린이·소아 환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역 돌봄 사업을 수행 중이다.

허종구 부행장은 "지역경제 생태계에 힘이 되는 은행이라는 비전 아래 나눔문화 실천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과 자원봉사활동 등 공익사업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활동 기획을 맡고 있는 방태정 과장도 이번 나눔대회에서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