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ADD 주관 아래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총 4359억 원을 투입해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독자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체계 개발에는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국내 방산업체가 참여해 협업을 진행한다.
방사청은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가 개발되면 2018년부터 개발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내년 착수 예정인 장거리공대공유도탄과 함께 국산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항공 무장을 다변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KF-21이 초기 외산 공대공 미사일 의존 및 공급 부족 우려를 받아온 만큼, 독자 무장 확보는 전투력 완성에 필수적인 과제로 꼽혀 왔다.
이날 회의에서 방사청·ADD·공군은 국내 최초 공대공 무장 독자 개발의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항공 유도무기체계의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관들은 향후 개발 과정에서 정보 공유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KF-21 개발에 이어 단거리공대공유도탄까지 다양한 항공 무장을 자체 기술로 확보하는 것은 한국 항공무기체계 발전과 방산 수출 시장 개척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한국은 본격적으로 국산 전투기와 국산 미사일을 결합한 독자 항공전력 체계를 완성하게 될 전망이다.







